1978년 11월 18일, 남아메리카 가이아나의 밀림 속에서 약 918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. 이 사건의 중심에는 사이비 종교 지도자 짐 존스(Jim Jones)와 인민사원(People’s Temple)이 있었다. 존스타운 집단자살 사건은 종교적 세뇌, 광신, 그리고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 있다.1. 짐 존스와 인민사원의 탄생짐 존스는 1950년대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진보적인 기독교 교회를 창설했다. 그는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펼치며 빈민을 돕는 사회운동가의 모습을 보였고, 많은 추종자를 모았다.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점점 더 권력에 집착하며 신도들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독재자로 변해갔다.1960년대 후반, 그는 교회를 캘리포니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