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2016년 12월 4일 밤, 프랑스 중부 도시 디종(Dijon)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일본인 유학생 마츠오카 나루미(松岡成美, 당시 21세)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. 실종 당시 그녀는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배우는 중이었다.평소 성실하고 활동적이었던 그녀의 갑작스러운 실종은 일본과 프랑스 모두에 큰 충격을 주었고, 곧 전 세계적인 미제 사건으로 번지게 된다.1. 사건 당일의 정황나루미는 12월 4일 밤, 지인과 함께 외출 후 기숙사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. 그날 밤 기숙사에서는 이상한 소음과 말다툼, 무거운 물체를 끄는 소리를 들었다는 증언이 있다.이후 그녀는 학교에도 나타나지 않고, 연락이 두절된다. 며칠 뒤 가족의 요청으로 경찰이 조사에 나서지만, 방은 정리되어 있었고, 외출 흔적도 없..